3박 5일 일정으로 방콕을 다녀왔는데요.
덥고 습해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태국 버스는 아쉽게도 타보진 않았는데
한국처럼 실시간으로 버스 정보를 알 수 있어서 편리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 여행 기간 동안 이용했던 교통수단을 포스팅하겠습니다.
* BTS
방콕의 핫플 티추카에 가기 위해 bts를 이용했습니다. 택시 타기엔 애매하고 걷기엔 조금 멀어서
타봤는데 택시에 비해 저렴하고 괜찮았습니다. (다만 퇴근시간이었기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요.
그래도 질서 있게 타고 내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서서 가긴 했지만 지하철 내부는 깨끗하고 태국분들도 친절하셨으며 에어컨도 나와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 방콕 수상보트
아이콘시함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었는데요. 노선표도 잘 되어있었고 날씨도 좋아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늦은 오후시간에 타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낮에 탔는데 너무 더웠습니다.)
* 그랩
태국에 가기 전 가장 먼저 다운로드한 어플 중 하나입니다.
예약도 가능하고 카드 사용이 가능 (큐알 결제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처음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기사님이 취소를 잘 안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볼트보다 비싸서 나중엔 볼트를 많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음식 배달이나 마트 장보기도 된다고 하지만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약간 우리나라의 배달의 민족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볼트
그랩에 비해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현금 결제를 했었고 기사님이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때 그랩과 볼트를 적절히 섞어서 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여유 돈이 있다면 호출이 잘 되고 빨리 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볼트가 안 잡히면 그랩이나 일반 미터 택시로 잡아서 사용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툭툭이
툭툭이는 태국의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그랩과 볼트만 주로 사용하다가 툭툭이도 한번쯤 타고 싶어서 이용했습니다.
같이 툭툭이를 탄 지인은 매연때문인지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했는데요.
창문도 없고 바람을 계속 맞으면서 가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체험용으로 한 번 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금은 볼트와 비교해서 비싸다고 생각되면 툭툭이 기사님께 깎아달라고 했습니다.
태국어를 못해서 구글맵을 켠 후 목적지를 말하고 영어로 깎아달라고 했었습니다.
(기사님이 안 깎아주시면 그냥 다른 툭툭이를 타려고 했는데 대부분 깎아주시더라고요.)
툭툭이는 안전벨트가 없기에 옆에 있는 기둥을 잘 잡고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오토바이 날치기가 있을 수 있기에 항상 가방은 안 쪽으로 끌어안고 타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교통기관을 골고루 타면서 태국여행을 했는데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 중 가장 편했던 건 그랩과 볼트였습니다.
(BTS도 편했지만 사람이 많아서 끼여 갔다는..)
나중에 또 태국여행을 간다면 그랩과 볼트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사용할 것 같네요.
또 그랩이나 볼트, 툭툭이 모두 기사님이 기본적인 영어를 간단하게 사용하셔서 목적지 가는데 불편함은 없었지만
하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