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향수에 관심이 있어 올리브영 매장에 가서도 맡아보고
온라인 검색으로도 향수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액체보단 고체향수를 선호하였기에 마음에 드는, 성분이 괜찮은,
향수가 많지가 않더라고요. (은은한 향을 좋아하기에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다 쁘리디망 고체향수와 톤 28 고체향수를 검색하다 발견하였고
마음에 드는 향을 구매하였습니다.
어떤 향들 구매하였는지 포스팅하겠습니다.
1. 쁘리디망 고체 향수
가장 먼저 구매했던 향수는 쁘리디망이라는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1+1이라서 저렴하게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구매한 제품은 버가못과 끌리에입니다.
* 버가못
버가못은 시원하며 상큼한 시트러스 향인데 뚜껑을 열자마자 떠오른 건
가루형태의 레모나였습니다. 그만큼 상큼한 향이 납니다.
생각했던 향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끌리에
두 번째 고체향수는 끌리에로 홈페이지에 청순하고 은은한 꽃 향 및 고급스러운 비누향이라고 쓰여있는데
말 그대로 꽃 향기 나는 비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20가지가 넘는 향 중에 어떤 것들 살지 고민했는데 2가지 모두 마음에 드는 향이라서 만족합니다.
그런데 저 2가지 향보다 더 마음에 드는 향이 있었는데 바로 쁘리디망에서 보내준 비누입니다.
검은색 숯 비누인데 향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청포도 캔디처럼 달달한 향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고체향수보다 이 향이 더 좋아서 방에다 걸어두고 있습니다.
1+1으로 13,000원이었고 배송도 빨랐습니다.
2. 톤 28 고체향수
톤 28은 샴푸바를 사용해 본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던 브랜드입니다. 샴푸바도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아했는데 고체향수도 있는지 몰랐습니다.
눈 여겨본 향수는 무화과향인데요.
후기를 보니 지속시간이 짧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에 은은한 향을
선호하였기에 고민하지 않고 올리브영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뚜껑을 열고 맡았을 때 인위적인 무화과 향이 아니라 은은한 청 무화과 향이 나서 좋았습니다.
손끝을 이용해서 살살 녹여 손목 있는 부분에 발라주었는데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분 좋아지는 향이었습니다.
발림성도 좋고 향도 독하지 않아서 항상 파우치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속력..
1시간도 못 가는 것 같습니다. 지속력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 빼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외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센트 퍼퓸샤쉐 (포레스트)를 구입하였고
피톤치드 스프레이를 온라인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톤치드는 많이 선호하지 않는 향.. 그래도 상쾌한 향이 나기 때문에
가끔 침대나 의류, 신발에 뿌리고 있습니다.
오센트 퍼퓸샤쉐 (5,200원)의 경우 숲에서 나는 향이었는데요.
풀이랑 나무가 생각나는 향이었습니다. 차 방향제나 옷장에 걸어두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입한 향기 관련 제품 중 가장 지속력이 높았습니다.
이것저것 향에 관련된 제품을 구입하니까 어떤 향을 선호하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일단 숲이나 나무 향보다는 은은하게 풍기는 꽃집 향 또는 무화과 향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제품들 중 톤 28 고체향수 (28,900원)를 휴대하면서 수시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가격은 제일 사악하지만 천연성분이 들어가고 마음을 다독일 때 맡으면 좋은 향이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