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구도로 나온 사진을 보고 시선을 사로잡는 적이 있습니다. 그런 사진들은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같이 구도를 잘 맞춰서 찍었습니다. 구도는 사진 찍는 데 있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고 중요하게 여겨야 되는 부분입니다. 즉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한 번 더 클릭해보게 하는 힘은 구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도를 많이 알고 사진 찍는 사람이 저같이 구도를 알지 못하고 그냥 찍는 사람보다 훨씬 사진을 안정적으로 찍을 것입니다. 구도는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되어야 안정적이고 좋은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구도의 종류
구도의 종류에는 황금분할구도, 소실점구도, 프레임 속 프레임 구도, 숄더샷 구도, 로우/ 하이 앵글 구도, 패턴 구도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구도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인 구도의 종류 6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황금분할 구도
가장 기본이 되는 구도 방법이지만 어려운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도 실력 유무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촬영하는 사람의 구도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피사체를 화면 가운데에 집중시켰다면 황금분할 격자의 교차점을 이용해서 촬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피사체를 놓고 촬영해도 사진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는 위에서 또 하루는 아래에서, 그다음 날은 왼쪽에서, 또 그다음 날은 오른쪽에서 찍는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못 찍는 저도 황금분할 구도로 찍어서 안정감 있는 결과물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황금분할 구도를 잘 구사할 줄 알게 되면 황금 분할 구도를 기초로 그 틀 위에 다른 구도 기법을 접목할 수 있습니다.
2. 소실점 구도
이 구도 기법은 강한 원근감을 전달할 때 이용하는 구도 방법입니다. 주로 가로수, 도로, 건물, 기찻길 등의 촬영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의해야 될 점이 있다면 이 구도 기법은 시작과 끝을 같이 표현해줘야 합니다. 또 황금분할 구도를 이용해 시작과 끝을 잡는다면 훨씬 입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입니다.
3. 프레임 속 프레임 구도
이 기법은 사각형 틀을 의미합니다. 프레임 속 프레임 기법은 말 그대로 핸드폰의 사각형 틀 속에 가상의 프레임을 한 개 더 만들어주는 기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법은 피사체에 집중도를 높여주는 방식으로 여러 피사체에 적용시켜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사체를 너무 가운데서만 찍으면 단조로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니 황금 분할 구도 기법을 사용해서 오른쪽, 왼쪽 중 1 곳을 택하여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숄더샷 구도
사진이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좋은 구도 기법입니다. 주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가장 앞에 있는 피사체 보다 보조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서 촬영을 합니다. 즉 앞에 놓인 피사체는 흐리게 표현되고 보조 피사체는 선명하게 표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시선을 집중하는 효과가 강하기에 대비적인 상황을 촬영할 때도 많이 쓰이는 구도 기법입니다.
5. 로우/ 하이 앵글 구도
많은 사람들이 찍어본 기법이며 가장 쉬운 기법일 것입니다.즉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촬영하는 게 로우 앵글이며, 위에서 아래를 내려보며 촬영하는 게 하이 앵글입니다.
6. 패턴 구도
말그대로 일정한 형식이 반복되는 구도를 말합니다. 반복되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기법이며 비교적 쉬운 구도 방식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공원에 있는 벤치 간격, 창문 배열 등이 반복되는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이나 불규칙적인 패턴을 발견했다면 구도 기법 중 하나를 선택, 촬영해보도록 합니다.